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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생방송 같은 무대에서 여전히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원로 배우들이죠?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로 관객을 만나는 신구와 박근형이 청년 예술인들을 위해 뜻을 모았습니다.
이광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사무엘 베케트의 대표작으로 삶의 본질에 대한 성찰을 그린 부조리극 '고도를 기다리며'입니다.
신구와 박근형, 두 노장 배우의 마지막 동반 무대인데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25일까지 계속되는 서울 공연 중에 하루를 청년 예술인들을 응원하는 데 쓰기로 했습니다.
[신 구 / 배우 : 젊은 청년들이 연극을 시작하면서 작업을 하면서 너무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이런 기회에 조금 보탬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해외에서 인정받는 우리 콘텐츠의 모태는 연극인데 여전히 열악한 연극 생태계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했습니다.
기부 공연 수익금은 새로게 조성한 기금의 종잣돈으로 쓰입니다.
[박근형 / 배우 : 어떻게 돌려드릴까 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관객들한테도 '더 좋은 작품으로 돌려드림과 동시에 우리 배우한테도 뭔가 작은 힘이 됐으면 좋겠다' 해서 청년 연극인들을 위한 내일 기금 모금을 시작하게 됐는데….]
취지에 공감한 공연 관계자들과 후배 배우들도 객석 기부로 연대의 마음을 보탰습니다.
문화예술위원회는 두 배우의 뜻을 고려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한 뒤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교육 프로그램으로 이어갈 계획입니다.
[정병국 / 한국문화예술위원장 : 두 선생님께서 선뜻 기부의 모형을 만들어주신 것은 저희에게는 천군만마를 얻은 격이 될 겁니다.]
각자의 고도를 기다리는 청년들을 위해 거장들이 합심한 이번 무대는 예매 시작 몇 분 만에 표가 모두 팔렸습니다.
YTN 이광연입니다.
영상기자 : 이수연
화면제공 : 파크컴퍼니
YTN 이광연 (ky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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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로 관객을 만나는 신구와 박근형이 청년 예술인들을 위해 뜻을 모았습니다.
이광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사무엘 베케트의 대표작으로 삶의 본질에 대한 성찰을 그린 부조리극 '고도를 기다리며'입니다.
신구와 박근형, 두 노장 배우의 마지막 동반 무대인데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25일까지 계속되는 서울 공연 중에 하루를 청년 예술인들을 응원하는 데 쓰기로 했습니다.
[신 구 / 배우 : 젊은 청년들이 연극을 시작하면서 작업을 하면서 너무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이런 기회에 조금 보탬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해외에서 인정받는 우리 콘텐츠의 모태는 연극인데 여전히 열악한 연극 생태계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했습니다.
기부 공연 수익금은 새로게 조성한 기금의 종잣돈으로 쓰입니다.
[박근형 / 배우 : 어떻게 돌려드릴까 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관객들한테도 '더 좋은 작품으로 돌려드림과 동시에 우리 배우한테도 뭔가 작은 힘이 됐으면 좋겠다' 해서 청년 연극인들을 위한 내일 기금 모금을 시작하게 됐는데….]
취지에 공감한 공연 관계자들과 후배 배우들도 객석 기부로 연대의 마음을 보탰습니다.
문화예술위원회는 두 배우의 뜻을 고려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한 뒤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교육 프로그램으로 이어갈 계획입니다.
[정병국 / 한국문화예술위원장 : 두 선생님께서 선뜻 기부의 모형을 만들어주신 것은 저희에게는 천군만마를 얻은 격이 될 겁니다.]
각자의 고도를 기다리는 청년들을 위해 거장들이 합심한 이번 무대는 예매 시작 몇 분 만에 표가 모두 팔렸습니다.
YTN 이광연입니다.
영상기자 : 이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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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이광연 (ky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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