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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터로 만든 인공 가슴뼈...국내 첫 이식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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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10-05 05:32
앵커

악성 종양으로 가슴뼈를 절제한 환자에게 국내에서 처음으로 3D 프린터로 만든 인공 가슴뼈를 이식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기존 인공 뼈보다 가벼우면서도 단단해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고 합니다.

양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가슴뼈에 악성 종양인 육종이 생긴 50대 남성.

수술을 통한 육종 제거가 최선이지만 수술 부위가 너무 넓어 기존 방법으로는 회복이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3D 프린터로 인공 가슴뼈를 제작해 환자에게 이식하는 데 처음으로 성공했습니다.

흉골 전체와 늑골 10개로 이뤄진 세계 최대 크기의 인공 가슴뼈로, 인체에 해가 없는 순수 티타늄 소재로 만들었습니다.

[박병준 / 중앙대병원 흉부외과 교수 : 환자 몸에 꼭 맞는 3D 프린터를 이용하여 티타늄 임플란트를 만들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환자가 수술한 다음에 생각보다 통증이 훨씬 적고 호흡곤란도 적고 그다음에 운동기능이라든가 체력에 있어서 거의 저하가 없는 것으로….]

수술한 지 보름이 지난 지금, 환자 역시 인공 가슴뼈에 대한 불편함은 전혀 없다고 말합니다.

[인공 가슴뼈 이식 환자 : 세상에 날아갈 것 같아요. 그런데 생활하는 데 뭐 '여기서 뼈를 티타늄으로 바꿨다' 그런 걸 전혀 못 느끼겠어요.]

맞춤형 인공 가슴뼈에는 독자 개발한 금속 3D 프린팅 기술이 숨어 있습니다.

이 인공 가슴뼈는 티타늄 분말을 녹여 거미줄처럼 연결해서 만들었는데, 실제 뼈보다 높은 강도는 물론 흉부 압박을 견디는 탄성도 지녔습니다.

[김형균 /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 : 무게를 낮추기 위해서는 경량구조 설계가 들어가야만 했고 그러면서도 강도를 같이 가지려면 그런 특수 구조가 들어갈 수밖에 없었고요.]

또한, 환자분께서 숨을 쉬는 활동을 하기 때문에 저희가 움직일 수 있게 어느 정도 탄성을 가질 수 있는 구조까지도 적용을 하게 된 것입니다.

연구진은 3D 프린팅 인공 뼈 기술을 이용하면 체형에 따른 맞춤형 인체 삽입물 제작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YTN science 양훼영[hw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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