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의 미래를 엿본다...'2018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

IoT의 미래를 엿본다...'2018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

2018.09.14. 오전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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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가락 하나 움직이지 않고 주변의 모든 사물을 조종하는 건 이제 영화 속만의 일이 아니죠.

이를 가능하게 하는 '사물인터넷' 기술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최소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인사를 하자 방 안이 환해지고 공기는 쾌적해집니다.

조명과 에어컨은 물론 선풍기까지 20여 개 가전제품이 사물인터넷으로 서로 연결돼 있어 가능한 일입니다.

수 킬로미터 떨어진 차량도 목소리만으로 조종할 수 있습니다.

[김다림 / 통신업체 마케팅팀 : 어떤 가전이라도 리모컨으로 작동 가능하다면 음성으로 손쉽게 제어할 수 있는 환경을…]

환자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병원에 전송하고, 나아가 전국에서 발생한 질병을 한눈에 파악하는 것도 사물인터넷으로 가능해집니다.

생활 속 안전 지킴이 역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복면을 쓴 사람이 침입하자 사물인터넷 카메라는 사람의 지시 없이도 녹화를 시작합니다.

사람의 눈,코,입 등을 각각 점으로 인식해 한 명 한 명을 식별해 낼 수 있습니다.

[이남수 / 통신업체 마케팅팀 : AI(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탑재해 사람 연령과 성별을 추출하거나, 들어오면 안 되는 사람들을 체크 해서…]

사물인터넷의 현재와 미래를 선보이는 국제 사물인터넷 전시회 현장에는 국내외 200여 기업이 참가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국내 기업을 일본과 멕시코 등 해외 구매자와 연결하고 수출 상담을 주선하는 자리도 마련됐습니다.

[김현정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진흥팀 : 국내 유망 IoT 중소기업들이 미국 유럽과 같은 해외시장에 진출함으로써 국내 사물인터넷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판단됩니다.]

지난 2016년 기준으로 우리나라는 사물인터넷 기술 준비 수준이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했습니다.

일상생활부터 건강, 보안 문제까지 편리하게 해결해주는 사물인터넷 시대.

우리 토종 기술이 세계 시장에서 얼마나 두각을 나타낼 지 주목됩니다.

YTN사이언스 최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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