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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믹스 포장서 힌트! 발암물질 감지 센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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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5-21 05:43
앵커

공기나 토양 등 어디서나 쉽게 발견되는 VOC, 휘발성 유기 화합물은 대표적인 발암물질 중 하나인데요.

국내 연구진이 이 물질을, 현장에서, 쉽고 빠르게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개발했습니다.

양훼영 기자입니다.

기자

페인트를 칠할 때나 주유소에 가면 맡을 수 있는 독특한 냄새인 '휘발성 유기화합물, VOC.'

악취는 물론 오존이나 미세먼지를 발생시키고, 신경계 장애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유해물질입니다.

휘발성 유기화합물은 적은 양이라도 오랫동안 노출되면 건강에 위험하지만, 이를 검출하려면 크기가 크고 고가의 장비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빠른 색 변화로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현장에서 검출할 수 있는 센서를 개발했습니다.

이 센서는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만나면 팽창하는 특정 실리콘 물질에 광결정 입자를 결합해 만들었는데, 전원 없이도 색 변화가 일어납니다.

특히, 검출 속도를 높이기 위해 커피믹스 포장 기술인 '이지컷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장형관 / 서강대학교 기계공학과 박사 : 빠른 검지 속도를 가지기 위해서 그 위에 있는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했어요. 직접적으로 유해물질에 노출되어서 빨리 색이 변할 수 있게 하는 칩을 개발했습니다.]

개발한 센서에 휘발성 유기화합물 중 하나인 에탄올을 넣자 2초 만에 색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기존 센서보다 3천 배나 빠른 속도입니다.

또한, 벤젠과 톨루엔 등 현장 검출이 어려웠던 기체성 물질도 빠르게 검출했습니다.

[박정열 / 서강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 : 신호등같이 되게 쉽게 검출할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쉽게 '이게 위험하구나'라는 걸 알 수가 있으니까 그런 면에서 있어서는 어떤 수치로 나타내는 기존의 방법보다는 좀 더 직관적이고 사용하기 편하고 게다가 무전원이고….]

연구진은 원하는 유해물질만 감지할 수 있도록 패턴 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민감도를 높이기 위한 후속 연구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science 양훼영[hw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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