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성 늘리고 젊은 인력 키운다...25개 연구기관 혁신안 발표

자율성 늘리고 젊은 인력 키운다...25개 연구기관 혁신안 발표

2018.01.30. 오전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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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과학기술 분야 정부 출연 연구기관이 앞으로 자율성을 바탕으로 스스로 연구자 중심 정책을 추진하게 됩니다.

정부가 밝힌 출연연 혁신방안은 특히 능력 있는 젊은 과학기술인을 키워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이동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혁신안의 핵심은 정부가 지원하는 25개 연구기관의 자율성을 크게 확대하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국민이 생활 속에서 느끼는 문제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과학기술로 해결할 방법을 찾도록 할 방침입니다.

[이진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 4차 산업혁명 등 기술의 변화와 발전이 가속화되고 있는 시대에 최고의 과학기술 전략은 자율입니다. 이번 발전 방안에서는 더 큰 자율과 더 큰 책임을 출연연 정책의 기본 방향으로 설정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연구를 이끌어 갈 젊은 인력을 키우는 일입니다.

정부는 이번에 처음으로 10년 단위 중장기 인력 운용 계획을 출연연이 자체적으로 세우도록 했습니다.

이에 따라 박사 후 연구원의 경우 맡은 과제를 마칠 수 있도록 3년 이상 고용을 보장받게 됩니다.

또 출연연 연수직을 새로 만들어 젊은 과학기술인이 연구 경험을 쌓을 수 있게 지원할 계획입니다.

60세 이상 우수 연구자의 정년을 늘려주는 비율도 10%에서 15%로 확대합니다.

[원광연 /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 연구의 주체도 연구자고 연구의 결과물도 연구자고 특히 젊은 연구자들을 키워내는 것이 출연연 발전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앞으로 연구 현장에서 소통하며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민 보고대회 등을 통해 일반 국민에게도 정부가 지원하는 연구기관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입니다.

YTN science 이동은[d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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