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여성 성관계 감소"...이유는?

"20~30대 여성 성관계 감소"...이유는?

2017.09.18. 오후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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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20~30대 여성의 한 달 평균 성관계 횟수가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줄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얼마나 줄었으며, 감소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화면 함께 보시죠.

서울대보라매병원 비뇨기과 박주현 교수팀이 2004년과 2014년, 여성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입니다.

조사에는 인터넷 설문조사 이후 신뢰도 검증을 통해 충분히 걸러진 답변만을 활용했는데요.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2004년 당시 20대 한 달 평균 성관계 횟수는 5.67회, 30대의 경우는 5.31회였습니다.

10년 후, 20대 여성은 3.52회로, 30대 여성은 4.18회로 감소했는데요.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각각 2.15회, 1.13회씩 줄어든 셈입니다.

반면 40대 여성은 통계적으로 뚜렷한 변화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왜 20~30대 여성만 줄어든 걸까요?

2004년 당시 여성의 평균 결혼 연령은 27.5세.

하지만 2013년에는 29.6세로 높아졌는데요.

청년 실업률 증가와 불안정한 사회환경 속에서 취업, 연애, 결혼을 포기하겠다는 일명 '삼포세대' 요즘 많이 나오는 말이죠?

연구팀은 이런 사회 분위기가 성관계 감소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이런 경향이 우리나라 뿐 아니라 미국, 일본 등 다른 나라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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