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초부터 유성우 쇼...별들의 향연 잇따라

새해 초부터 유성우 쇼...별들의 향연 잇따라

2016.12.30. 오전 00:3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새해 1월 3일에는 하늘에서 별똥별이 쏟아지는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또 8월 8일에는 지구 그림자에 달이 가려지는 부분월식이 일어나는 등 신기한 별들의 향연이 한 해 동안 잇따라 예정돼 있습니다.

놓치지 말아야 할 2017년의 우주쇼, 양훼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내년 첫 우주쇼는 1월 3일 밤에 벌어지는 유성우, 별똥별 향연입니다.

8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와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와 함께 3대 유성우로 불리는 1월 용자리 유성우로, 밤 11시쯤 북동쪽 하늘에서 관측하면 가장 좋습니다.

특히 내년 1월 3일에는 달도 뜨지 않아 날씨만 좋다면 시간당 최대 20개의 유성을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지난해 4월, 구름에 가려 보지 못했던 월식이 내년 8월에 다시 찾아옵니다

이번에는 달의 일부분만 가려지는 부분월식인데, 8월 8일 새벽 2시 22분에 시작돼 4시 19분에 끝납니다.

[이서구 / 한국천문연구원 글로벌협력실장 : 이번 월식은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아시아와 아프리카, 유럽, 호주 등지에서 보이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날이 맑다면 전국에서 관측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3월 10일에는 약 3년 주기로 찾아오는 엥케혜성이 태양과 가장 가까운 근일점을 통과합니다.

근일점 통과 장면은 국내에서 볼 수 없지만, 2월 말까지 점차 태양 쪽으로 다가오는 모습은 관측할 수 있습니다.

또, 6월 15일에는 태양과 지구, 토성이 일직선 상에 위치하게 돼 밤새도록 토성을 관측할 수 있는데, 천체망원경을 이용하면 토성의 고리까지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YTN science 양훼영[hwe@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