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속에 우주를 담은 천재, 아인슈타인

머리 속에 우주를 담은 천재, 아인슈타인

2016.02.13. 오전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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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많은 시도 끝에 실체가 확인된 중력파는 100년 전 아인슈타인이 이론적으로 존재를 제시한 것입니다.

이번 발견을 계기로 우주를 머릿속에 담은 아인슈타인의 천재성이 재부각되고 있습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예루살렘에 있는 히브리 대학의 도서관.

이곳에는 아인슈타인이 1916년 발표했던 일반 상대성 이론의 원본이 보관돼 있습니다.

간단한 설명과 수식으로 시공간을 휘게 하는 중력의 파장이 존재한다는 일반 상대성 이론이 정리돼 있습니다.

머릿속에 우주를 담고 그 누구도 몰랐던 비밀을 실험 한번 없이 찾아낸 것입니다.

[캐롤린 크로퍼드 / 케임브리지대 연구원 : 아인슈타인이 그 정도로 창조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이었기에 과학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위치를 지닐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앞서 아인슈타인은 1905년 빛과 전자와의 관계인 광전효과를 입증해 전자제품을 탄생시킨 양자 역학의 토대를 놨습니다.

또 1907년에는 물체의 움직임이 보는 이의 관점에 따라 달라진다는 특수 상대성 이론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이와 함께 제시된, 질량이 에너지로 변환될 수 있다는 E=MC²이라는 공식이 원자폭탄의 배경이 되면서 그의 인생에 큰 오점으로 남기도 했습니다.

1932년, 히틀러를 피해 고향 독일을 떠나 미국으로 이주해 생을 마감한 천재 아인슈타인.

그가 남긴 연구성과는 인류에게 편안한 생활과 최악의 무기라는 극단적인 결과로 남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확인된 그의 이론, 중력파가 우리 인류에게 어떤 미래를 열어줄지 주목됩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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