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뉴스] 강아지는 왜 고개를 갸웃거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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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7. 오전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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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뉴스] 강아지는 왜 고개를 갸웃거릴까?

개를 키우는 분들은 주인의 말에 반려견이 고개를 갸웃거리는 모습을 보셨을 겁니다. SNS에 ‘Dog tilting head’를 검색해보면 고개를 갸웃거리는 귀여운 강아지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강아지는 왜 이런 행동을 하는 걸까요? 혹시 더 귀여워 보이려는 의도는 아닐까요?

과학자 스탠리 코란은 2013년 발표한 논문에서‘개의 시야’를 그 이유로 들었습니다. 개가 사람의 얼굴을 더 잘 보기 위해 고개를 갸웃거린다는 것입니다.

당신의 얼굴에 위 그림과 같이 손을 댄 후 위쪽을 올려다보세요. 이것이 바로 ‘긴 주둥이를 가진 강아지의 시야’입니다. 시야가 방해돼 잘 보이지 않습니다.

시야가 좁은 개는 특히 사람이 말을 전달하는 ‘입’을 보는 데 어려움을 느낍니다. 강아지는 사람의 입을 통해 감정을 읽고 사람이 말하는 특정 단어를 듣습니다.

하지만 고개를 옆으로 틀면 어느정도 시야가 확보됩니다. 스탠리 코란은 주둥이가 긴 강아지일수록 시야가 많이 가려져 고개를 갸웃거리는 빈도가 더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른 연구도 있습니다. 최근 Mental floss는 개가 가진 특유의 청각적 특성으로 인해 고개를 갸웃거린다고 발표했는데요. 강아지는 소리가 나는 곳에 맞춰 청각을 조절하는 것이 가능하므로 사람이 내는 소리를 파악하기 위해 고개를 갸웃거림으로써 귓바퀴를 조절한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개는 사람의 몸짓, 목소리, 말투에서 오는 작은 신호까지 인식합니다. 인간과 개가 함께 생활한 것은 약 1만~4만 년 전인 신석기 시대부터 였습니다.

두 연구 중 어떤 가설이 진실이던 강아지의 갸웃거림은 주인의 상태에 공감하고 주인이 보내는 신호를 단 하나도 놓치지 않고 이해하려는 ‘귀여운 노력’임은 틀림없습니다.

한컷 디자인: 정윤주
이미지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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