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태권브이! 아빠도 즐거운 추억여행

날아라 태권브이! 아빠도 즐거운 추억여행

2015.10.15. 오전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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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0년대 인기를 끌었던 만화영화 '태권 브이' 기억하시나요?

40∼50대 라면 누구나 TV 앞에서 즐겁게 관람했던 추억을 떠올릴 텐데요.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 즐길만한 테권브이 테마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김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마징가Z가 안방극장을 주름잡던 시절, 해성처럼 나타나 아이들을 사로잡았던 '태권브이'

악의 무리와 맞서 싸우는 훈이와 귀여운 깡통 로봇, 멋진 태권 동작까지, 태권브이는 가장 대표적인 한국의 로봇입니다.

추억 속의 태권브이가 테마파크에서 다시 되살아났습니다.

서울 고덕동 3천 제곱미터 부지에 15 미터 높이의 태권브이 로봇을 비롯해 3천 개의 피규어들이 즐비합니다.

테마파크는 태권브이 탄생부터 출격까지 총 10개 부문으로 나뉘어 제작됐습니다.

격납고에서는 13 미터 크기의 움직이는 태권브이를 만날 수 있고, 4D 영상관에서는 입체영상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안성기, 배우]
"진짜 로봇 태권브이 세대에게는 너무나 반갑고 추억의 명소가 될 것 같은..."

[홍경민, 가수]
"실존 인물은 아니지만 굉장히 상징적인 이름이잖아요. 그래서 요즘 그 명맥이 끊기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도 있었는데 정말 기념적으로 좋은 장소가 생긴 것 아닌가."

이번 프로젝트는 원로배우 신영균 씨가 50%를 투자하고 영화 '유령'의 민병천 감독이 총감독을 맡았습니다.

특히 태권브이 만화영화를 직접 제작하고 테마파크 건립에 많은 콘텐츠와 자문을 제공한 김청기 감독은 감회가 남다릅니다.

[김청기, 태권브이 만화영화 감독]
"내 캐릭터 태권브이는 큰아들 같은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고 그게 40년이 되도록 아직도 사랑받는 캐릭터로 남아있다는 게 나한테 무척 기분 좋은 일이죠."

테마파크는 과학교실과 로봇교실도 운영하는 등 아이들에게는 재미와 기초과학을, 부모에게는 추억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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