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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의 이례적인 메르스 확산사태에 대해 외국의 기자들은 어떻게 느낄까요?
병원 내 감염이 한국의 메르스 사태를 키운 주범이라는 목소리가 많았는데, 시민들이 과도하게 불안해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세계과학기자대회에 참가한 외신 기자들을 이성규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과학저널 네이처는 우리나라의 메르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병원 등 특수한 공간에서 감염된 사람과 매우 가깝게 접촉할 때 전염될 수 있지만 병원 이외 지역에서는 전염 가능성이 낮다는 겁니다.
[마틴 엔세링크, 사이언스 매거진 에디터]
"왜 한국 정부가 길거리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메르스 대확산을 막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하지 않는지 궁금합니다. 왜냐하면 현재까지 감염은 모두 병원에서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병원 내 감염이 메르스 확산의 주범인데, 왜 첫 감염자를 그렇게 허술하게 관리했는지, 또 왜 제때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불안감을 증폭시켰는지는 외신기자의 눈에도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었습니다.
[론 윈슬로, 월 스트리트 저널 부국장]
"정보공개는 많을수록 빠를수록 좋습니다, 하지만 불필요한 공황이나 걱정을 일으키는 정보는 공개하지 않아야 합니다."
아시아에서는 처음 열린 세계과학기자대회에는 애초 일정에 없던 메르스 특별 세션이 열려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이 오갔습니다.
[김성한,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부교수]
"병원 안에서 특정 환자가 바이러스 배출량이 많기 때문에 그럴 때는 굉장히 전염력이 높습니다."
낙타도 없는 한국에서 왜 이렇게 메르스가 빠르게 퍼졌는지는 세계 과학계도 주목하는 화제가 됐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한국의 이례적인 메르스 확산사태에 대해 외국의 기자들은 어떻게 느낄까요?
병원 내 감염이 한국의 메르스 사태를 키운 주범이라는 목소리가 많았는데, 시민들이 과도하게 불안해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세계과학기자대회에 참가한 외신 기자들을 이성규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과학저널 네이처는 우리나라의 메르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병원 등 특수한 공간에서 감염된 사람과 매우 가깝게 접촉할 때 전염될 수 있지만 병원 이외 지역에서는 전염 가능성이 낮다는 겁니다.
[마틴 엔세링크, 사이언스 매거진 에디터]
"왜 한국 정부가 길거리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메르스 대확산을 막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하지 않는지 궁금합니다. 왜냐하면 현재까지 감염은 모두 병원에서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병원 내 감염이 메르스 확산의 주범인데, 왜 첫 감염자를 그렇게 허술하게 관리했는지, 또 왜 제때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불안감을 증폭시켰는지는 외신기자의 눈에도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었습니다.
[론 윈슬로, 월 스트리트 저널 부국장]
"정보공개는 많을수록 빠를수록 좋습니다, 하지만 불필요한 공황이나 걱정을 일으키는 정보는 공개하지 않아야 합니다."
아시아에서는 처음 열린 세계과학기자대회에는 애초 일정에 없던 메르스 특별 세션이 열려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이 오갔습니다.
[김성한,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부교수]
"병원 안에서 특정 환자가 바이러스 배출량이 많기 때문에 그럴 때는 굉장히 전염력이 높습니다."
낙타도 없는 한국에서 왜 이렇게 메르스가 빠르게 퍼졌는지는 세계 과학계도 주목하는 화제가 됐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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