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산으로 태어난 미숙아 비만·대사질환 일으키는 단백질 발견

조산으로 태어난 미숙아 비만·대사질환 일으키는 단백질 발견

2015.05.06. 오전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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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산으로 태어난 미숙아 비만·대사질환 일으키는 단백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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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조산으로 태어난 미숙아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비만과 대사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단백질을 찾아냈습니다.

이대목동병원 김영주 교수팀과 중앙대 방명걸 교수팀은 임신 37주 미만으로 태어난 미숙아가 어른이 되었을 때 비만과 대사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후보 단백질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임신한 어미 쥐의 먹이를 절반으로 줄여 작게 태어나게 한 새끼 쥐에게 인위적으로 비만을 일으킨 뒤 뇌를 분석한 결과 특정 단백질의 발현이 크게 증가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임신 중 자궁 내의 환경에 의해 비만과 고혈압, 대사질환 등 성인질환이 이미 결정된다는 '태아 프로그래밍 가설'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유전공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프로테오믹스' 인터넷판에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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