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3A호 발사 성공...24시간 감시체계 완성

아리랑3A호 발사 성공...24시간 감시체계 완성

2015.03.26. 오후 5:1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우리나라의 다목적 실용 위성 '아리랑 3A호' 발사가 성공했습니다.

아리랑 3A호 발사로 우리나라는 모두 3기의 저궤도 위성으로 한반도를 전천후 24시간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됐습니다.

러시아 현지에서 양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리랑 3A호를 실은 드네프르 로켓이 힘차게 우주로 날아오릅니다.

발사 15분 뒤 로켓에서 분리된 위성은 우주궤도에 진입했고 32분 뒤에는 남극 트롤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했습니다.

발사 5시간 57분 뒤, 대전 항공우주연구원 지상국과 아리랑 3A호의 교신이 순조롭게 이뤄집니다.

[인터뷰:최해진, 항우연 위성정보활용센터장]
"지상국과의 교신이 성공했습니다. 발사는 성공했고요 우리 위성이 안전하게 살아있다는 것을 확인한 상태입니다."

아리랑 3A호는 현재 운용 중인 실용위성 중 최고인 지상 55cm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또, 국내 최초로 적외선 센서가 탑재돼 야간 촬영과 산불 감시, 열섬현상 연구 등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위성 본체 개발을 민간 기업이 주도한 첫 위성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인터뷰:조광래,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민간 기업에서 상당히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주도적으로 개발했기 때문에 앞으로 위성 산업이 크게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인터뷰:홍문종, 국회 미방위원장]
"정부와 학계, 국회, 국민이 모두 관심을 가지고 (위성 산업이) 세계로 뻗어 나가도록 도와줘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리랑 3A호는 6개월의 초기 운용을 거친 뒤, 앞으로 4년 동안 지상 528km 궤도를 돌며 지구 관측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YTN science 양훼영[hwe@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