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추적 시스템

항공기 추적 시스템

2014.03.18. 오전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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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바닥 만 한 휴대폰도 GPS로 찾아내는 시대인데, 길이 63.7m, 무게 135톤의 대형 비행기를 현대 기술로 왜 열흘 넘게 못찾고 있는 걸까요?

여객기의 수색에 활용되는 4가지 장치,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트랜스폰더'는 비행기 위치와 고도 등을 레이더 기지에 전송하는 송신 장치인데요.

이륙 40분 뒤 누군가 조종석에서 스위치 내린 탓에 위치 추적 불가능해졌습니다.

또, 비행기와 관제센터 사이의 교신장치인 ACARS로도 추적이 가능한데요.

ACARS는 두 가지 기능 갖추고 있습니다.

첫 번째, 조종사와 관제사가 문자로 정보를 주고받는 시스템이 있는데, 이륙 26분 뒤 스위치 내려졌고요.

두 번째, 엔진 상황 등 기체 정보를 항공사와 제조사로 자동으로 보내는 교신장치는 다행히 살아있었습니다.

이 전송 시스템까지 끄려면 조종석 아래에 있는 전자 설비를 따로 만져야 하는데 이 차단법은 조종사들이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 장치는 이륙 7시간 30분 뒤까지 1시간 간격으로 엔진 정보를 위성을 통해 제조사로 보내왔는데, 비행기가 실종 이후에도 상당 시간 운행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데 결정적 단서가 됐습니다.

그렇다면 하늘 위에 떠 있는 인공위성으로는 비행기를 찾지 못할까요?

2000여 대의 인공위성이 있지만, 비행기를 볼 수 있는 고성능 카메라를 장착한 정찰위성은 10여 개에 불과해서 추적이 벅차다고 합니다.

마지막 가능성, 이번 사건에서 실종 비행기의 위치를 마지막으로 포착한 건 말레이시아 군이 운용하는 군사레이더였는데요.

이 군 레이더는 300km 범위 내 비행 물체의 위치만 파악할 수 있는데 사고기가 정상경로에서 500km 이상 벗어난 것으로 보여 한계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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