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도 놀이처럼...즐거운 수학

수학도 놀이처럼...즐거운 수학

2013.07.22. 오전 02:0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수학하면 어렵고 딱딱하고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분들 많을 텐데요.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수학을 놀이처럼 접할 수 있는 대회가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양훼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정육면체의 퍼즐 큐브.

복잡하게 색깔이 뒤섞여 있는 큐브를 두 세번 돌려봅니다.

그러더니 순식간에 모든 색깔을 다 맞춥니다.

채 10초도 안 걸려서 보는 이이 탄성을 자아냅니다.

[인터뷰:정종호, 국내 큐브기록보유자]
"단순히 외워서 맞춘다기보단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머리를 많이 쓰고, 응용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게 되거든요. 저 같은 경우에는 응용 단계를 넘어서 제가 직접 알고리즘을 만드는 정도까지도 하고 있어요."

3.141592 누구나 외우는 파이값이지만 그 밑으로 숫자를 거침없이 써 내려가는 사람들.

소수점 100자리 넘게까지 쓰는 학생도 있습니다.

무한소수인 파이를 누가 더 많이 외우는지 겨루는 대회입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빠르게 컵을 쌓으며 집중력을 기를 수 있는 스포츠스태킹 체험도 함께 마련됐습니다.

아이와 엄마가 누가 빨리 컵을 쌓는지 겨룹니다.

수학은 어렵다고 싫어하던 어린이들 하지만 수학이론이 숨어있는 놀이는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즐깁니다.

[인터뷰:이동일, 군포수학체험관 소장]
"입시를 통과하기 위한 절차가 아니라 세상을 이루고 있는 모든 부분이 수학으로 표현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거고, 기회를 제공한다고 하면 아이들이 수학이라는 학문을 열정을 가지고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서…"

놀이와 게임으로 재탄생한 수학.

어린이들이 수학에 대한 매력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YTN SCIENCE 양훼영[hwe@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