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우주 영상 첫 공개

나로호 우주 영상 첫 공개

2013.02.04. 오후 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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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의 발사 뒤 우주영상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페어링 분리부터 나로과학위성이 궤도에 진입 순간까지의 과정이 생생하게 담겨있다고 하는데요.

양훼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엄청난 수증기와 화염을 내뿜으며 나로호가 대지를 박차고 솟아오릅니다.

순식간에 음속을 돌파한 뒤, 대기권을 벗어나며 우주로의 첫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발사 215초 뒤, 1차 발사 실패의 원인이었던 페어링 분리가 이뤄지는 순간.

이번에는 양 쪽의 페어링이 완벽하게 분리되고 화면 오른쪽에 나로과학위성이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발사 231초 뒤, 임무를 다한 나로호 1단이 분리되는 순간.

실제 영상에서도 1단이 지구로 추락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잠시 뒤에는 남은 연료가 우주 공간으로 배출되는 모습이 화면에 잡힙니다.

발사 275초 뒤, 2단 로켓이 엄청난 화염을 내뿜으며 가속도를 붙여 마지막 비행을 시작합니다.

마지막 관문인 발사 540초 뒤 화면 오른쪽의 나로과학위성이 분리되며 초속 8.3km의 속도로 궤도에 안착합니다.

이 영상은 나로호 상단부에 설치된 2대의 카메라가 촬영한 것입니다.

2차례의 실패에서 얻은 우리 연구진의 경험과 기술이 완벽한 성공을 만들어냈습니다.

YTN SCIENCE 양훼영[hw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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