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 전기료 걱정?...스마트 기술 눈길

한파에 전기료 걱정?...스마트 기술 눈길

2013.01.25. 오후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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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겨울 극심한 한파가 이어지는데다 전기료 인상까지 겹치면서 가계 부담이 커지고 있는데요.

에너지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진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년 전 완공된 아파트의 지하 주차장.

어두운 느낌의 조명이 사람이 지나가자 밝게 바뀌더니 움직임이 없으면 다시 서서히 어두워집니다.

동작을 감지해 밝기를 조절하는 스마트 LED 조명입니다.

간단해 보이지만 전기료 절약 효과는 놀라울 정돕니다.

한 세대의 공동 전기료가 조명을 바꾸기 전 14,290원에서 4,660원으로 70%가량 줄어들었습니다.

3개 동 290세대로 구성된 아파트 전체로 보면 연 2천3백여만 원의 전기료가 절약됩니다.

[인터뷰:이금례, 아파트 주민]
"LED 등을 설치한 뒤에 환경이 좋아지고 매월 전기료도 만원 정도씩 절약이 돼 좋습니다."

이 기술은 LED 사용 전력을 자유롭게 조절하는데 그 비밀이 있습니다.

평소에는 4와트로 최소 전력을 유지하다 움직임이 감지되면 40와트로 전력을 올려주는 겁니다.

[인터뷰:윤영철, 개발업체 대표]
"암순응이라든지 최소 밝기 연동, 이런 감성적인 부분을 스마트한 제어를 통해서 추가 절전 기능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한창 컴퓨터 작업이 진행 중이던 사무실에 갑자기 정전이 됩니다.

한 컴퓨터는 전원이 나가며 작업이 모두 물거품이 되지만 다른 컴퓨터는 그대로 작동합니다.

노트북이나 필수 장비에 사용되던 무정전전원장치, UPS가 장착된 컴퓨터입니다.

[인터뷰:이윤문, UPSPC 개발업체 대표]
"강남에 비가 와서 그 일대가 정전돼 그 회사가 문을 닫았습니다. 하던 작업이 허사가 돼서...이런 제품이 필요하다 싶어서 개발하게 됐습니다."

지구 온난화가 몰고 온 극심한 한파와 폭염.

전력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 새로운 에너지 기술 개발의 토대가 되고 있습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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