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모기 급증...예방 철저해야

올해 모기 급증...예방 철저해야

2012.07.17. 오전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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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 여름 모기가 평년보다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일본 뇌염을 퍼트리는 작은빨간집 모기와 말라이라 모기 수도 늘어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먼저 올해 모기 발생 현황부터 그래픽으로 보시겠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초부터 지난달 30일까지 모기의 누적발생수는 평년보다 23.1% 증가했습니다.

모기가 유난히 없었던 지난해 보다는 123.5% 늘었습니다.

이처럼 모기가 발생한 데는 예년보다 6월 기온이 높았던 것이 한 몫을 했습니다.

게다가 집중호우가 심하지 않고 장마에 비가 적절히 내려 안전한 산란장소는 늘고 습도도 올라 성충의 생존률이 높아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문제는 말라리아나 일본 뇌염 등 질병 매개 모기 수도 증가추세에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방역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모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1. 취침 전에 샤워를 한다

성인이나 소아 모두 취침 전에 가볍게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면 피부의 분비물이 씻겨지고 체온도 약간 떨어뜨릴 수 있어 모기의 접근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2. 모기향은 높은 곳에 놓는다

바닥에 연기가 고이지 않게 높은 곳에 놓는 것이 좋습니다.

3. 소아는 모기향보다 모기장이 좋다

대부분의 모기 살충제에는 화학물질이 들어있어 소아에 해롭기 때문에 소아가 있을 경우에는 되도록 살충제 대신 모기장을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4. 허가받은 모기기피제 사용

최근 가족단위 나들이 등을 할 때 사용하는 모기 기피제도 사용하기 전에는 반드시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허가 받은 제품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또 허가받은 모기 기피제라도 부작용에 관한 유의사항을 꼼꼼히 숙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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