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마을 학생들의 항공우주 체험

섬 마을 학생들의 항공우주 체험

2012.04.22. 오전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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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자신의 지식을 학생들에게 나눠주는 지식 기부가 과학기술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데요.

아리랑 5호와 나로호 발사를 앞둔 항공우주연구원이 전남의 섬마을을 찾아 학생들에게 우주에 대한 꿈을 심어줬다고 합니다.

김진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남 땅끝에서 배를 타고 30분 정도를 들어가면 작고 아담한 섬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금일도라고도 불리는 평도입니다.

이곳에 있는 유일한 중학교에 반가운 과학자 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

81명에 불과한 학생들이 모두 모인 강당.

항공우주연구원 김승조 원장의 강연이 시작됩니다.

비행기와 로켓, 위성의 원리와 우리에게 어떤 도움을 주는 지 석학의 강의를 하나라도 놓칠세라 눈을 빛내며 귀를 기울입니다.

[인터뷰:구동욱, 금일중 1학년]
"과학 시간이 어려워서 재미가 없었는데 오늘 교수님이 쉽게 해주니까 이해도 쉽고 재미있었어요."

이어진 로켓 체험.

화약을 사용하는 로켓을 설명을 들어가며 직접 만든 뒤 손에 들고 발사를 위해 운동장에 모입니다.

드디어 발사.

연기를 내뿜으며 공중으로 치솟는 로켓을 보자 절로 탄성이 흘러나옵니다.

[인터뷰:이지원, 금일중 2학년]
"평소에는 과학실에서 수업만 해서 약간 지루했는데 이렇게 새로운 체험을 해서 좋았고 가장 재미있었던 활동은 로켓 만들기였습니다."

[인터뷰:이규수, 항공우주연구원 실장]
"과학 강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는데 학생들 눈높이에 맞춰서 학생들이 즐겁게 재미있게 배울 수 있습니다."

과학에 대해 어렵고 딱딱하다는 느낌을 가졌던 섬마을 학생들.

항공우주과학자를 직접 만나고 신나게 로켓을 발사해 보며 미래 과학자에 대한 꿈을 마음속에 키워 봅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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