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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인줄 알았던 '이것'…하루 6명 죽음에 이르는 무서운 감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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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결핵은 국내에서 연간 4만8천여 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고, 하루 6명 꼴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무서운 감염병입니다.

공포의 질병으로 불렸던 신종플루보다 무려 사망률이 16배나 높지만 정작 요즘은 후진국병으로만 여기면서 예방과 치료를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내일 세계 결핵의 날을 앞두고 결핵 퇴치와 실태에 대해 알아봅니다.

강정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겨울에도 감기 한 번 앓지 않을 만큼 건강했던 28살 박 모씨는 지난달부터 기침과 가래에 시달렸습니다.

처음엔 그저 감기로만 생각해 동네의원에서 진료를 받다가 뒤늦게 결핵이었다는 걸 알고 큰 병원으로 옮겨 일주일 동안 입원 치료까지 받아야 했습니다.

[인터뷰:박 모 씨, 결핵환자]
"기침은 계속 나오고 돌아다닐 때도 숨쉬기가 너무 힘들고, 기침하면 가슴 앞쪽이랑 등 뒤쪽에 통증이 와서요..."

해마다 국내에선 4만8천여 명의 신규 결핵 환자가 발생합니다.

지난 2010년 한 해에만 2,300여 명이 결핵으로 사망했습니다.

2009년 전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신종플루의 국내 사망자 수가 140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결핵의 사망률이 무려 16배나 높습니다.

한국전쟁 때 결핵이 창궐한 뒤 아직까지 국민 가운데 1/3은 결핵 잠복 환자로 추정되고 있어 결핵을 과거의 병으로 치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지금도 1시간에 5명 꼴로 결핵 환자가 발생하고 하루 평균 6명이 결핵으로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인터뷰:조은희, 질병관리본부 연구관]
"보통은 후진국 질환으로 인식돼 있지만 우리나라가 1996년에 OECD에 가입했고, 15년 째 결핵에 대한 발생이라든가 유병률 사망률이 최하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결핵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약물 복용이 최선입니다.

한 번에 10알 안팎의 약을 반드시 6개월 이상 복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2개월만 약을 먹어도 증상이 대부분 사라지기 때문에 중간에 약을 끊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인터뷰:김덕겸, 서울대보라매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약을 꾸준히 못드시게 되면 균의 특성상 치료과정 중에 내성을 획득하게 돼서 결과적으로는 치료실패로 이어지는..."

내성환자가 되면 치료 기간이 길어질뿐만 아니라 완치율도 낮아지고, 더 독한 균을 남에게 옮길 수 있습니다.

이이 따라 정부는 결핵퇴치 방안의 하나로 전국에 26개 지역을 선정해 다음달부터 환자들이 약을 제때에 복용했는지 여부를 직접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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