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페어링 지상 분리시험 성공!

'나로호' 페어링 지상 분리시험 성공!

2010.02.25. 오후 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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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 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의 실패 원인인 페어링 비정상 분리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개선하는 조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페어링 분리시험 등을 통해 나로호의 2차 발사를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이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해 8월 발사된 나로호.

나로호의 위성 보호덮개인 페어링의 비정상적 분리가 위성궤도 진입의 실패 원인으로 지적됐습니다.

발사 후 219초에 분리돼야 했지만 한쪽 페어링이 뒤늦게 분리됐기 때문입니다.

아쉬움은 컸지만 당시 실패의 경험을 토대로 또 다른 도약을 시작했습니다.

나로호 페어링 분리 실패 원인분석을 통해 재발사 성공을 위한 페어링 분리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됐습니다.

그동안 8차례에 걸친 페어링 지상 분리시험을 비롯해 400여 차례의 단위 부품과 시스템 시험을 수행했습니다.

[인터뷰:박정주, 항우연 발사체사업단장]
"그동안 조사위원회의개선조치 사항에 따라서 모든 사항들을 다 조치를 했기 때문에 이 것이 정상적으로 잘 작동하는 지를 확인하는 시험입니다."

분리장치의 강성 보강과 비파괴검사, 방전 방지를 위한 케이블 연결기와 회로 보안 등 발사조사위원회가 제안한 개선사항을 시험을 통해 검증하고 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페어링 지상 분리시험에 이어 비파괴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원인분석 과정에서 고장 모드 분석기술과 방전기술 기법, 원격측정자료 해석기술 등 다양한 기술 습득과 경험은 한국형 발사체 개발에 중요한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주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보완작업을 해서 확인시험들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확인 시험 등이 끝나고 다시 1차 발사 때와 같은 모든 과정을 거쳐서 저희가 발사준비를 하게 됩니다."

지난 해 절반의 성공에 그친 나로호가 오는 6월 재발사를 목표로 우주시대를 향한 온 국민의 꿈과 희망을 다시 싹틔우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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