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밑 지방...결막 통한 재배치 수술

눈 밑 지방...결막 통한 재배치 수술

2010.02.01. 오전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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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눈 밑에 있는 지방이 처지면서 튀어나온 분들, 인상이 좋지 않다거나 나이 들어 보인다는 지적 때문에 상당히 신경이 쓰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피부 절개 없이 눈 안쪽 결막을 통해 지방을 평평하게 재배치하는 수술이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임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출산 후 눈 밑의 지방이 늘어지면서 병원을 찾은 30대 후반의 직장 여성입니다.

[인터뷰:눈 밑 지방 환자]
"사람들이 늘 피곤해 보인다고 하고요. 나이에 비해서 나이 들어 보인다고 하고요. 또 화장을 해도 가려지지 않고 그래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기존에는 피부를 직접 절개해 지방을 제거했습니다.

하지만 회복하는 데 1주일 이상 걸리고 재발율도 높았습니다.

이후에 도입된 것이 지방 재배치 수술입니다.

하지만 눈 밑 속눈썹을 따라 절개가 이뤄지기 때문에 흉터가 남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최근에는 결막을 통한 지방 재배치 수술이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눈 안쪽 결막을 고주파로 1∼2cm 가량 절개한 뒤 늘어진 지방을 잘라냅니다.

그리고 남은 지방은 바로 밑에 있는 뼈에 평평하게 고정시킵니다.

늘어졌던 피부는 팽팽해지고 이른바 다크서클도 사라집니다.

수술 시간은 한시간 남짓, 하루나 이틀 정도면 외부 활동도 가능합니다.

[인터뷰:김상태, 성형외과 전문의]
"긴장도 있게 팽팽하게 당겨주는 효과가 있어서 볼록한 위에 있는 지방은 팽팽해지면서 함몰된 부위는 개선이 되죠. 다크서클도 동시에 개선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눈 밑 주름은 노화의 자연스런 현상이지만 최근에는 과로나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젊은층에서도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평소 관리가 중요합니다.

혈액순환이 잘되고 노폐물이 쌓이지 않도록 눈 밑 마사지를 자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아침에 10∼20분씩 눈 주변을 온찜질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합니다.

YTN 임승환[shl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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