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필적하는 게임기 만든다!

'닌텐도' 필적하는 게임기 만든다!

2009.03.30. 오전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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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순수 우리 기술로 게임기를 개발할 수 있는 게임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개발돼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게임단말기 제작에 필요한 핵심기술로 일본의 '닌텐도'에 필적하는 게임산업 발전을 이끌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이 개발한 게임기 '닌텐도'.

세계 게임산업을 주도한 닌텐도와 같은 국산 휴대용 비디오 게임기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국내 유일의 임베디드 리눅스 기반의 휴대용 비디오게임기 개발업체와 손을 잡고 닌텐도를 능가하는 게임기 개발에 나섰습니다.

우리 기술인 리눅스 기반의 게임 응용개발에 필요한 일체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이 목표입니다.

[인터뷰:박승민, 임베디드SW플랫폼연구팀]
"임베디드 리눅스로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기 때문에 게임 개발자나 사용자들도 창업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게임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외산 운영체제가 아닌 순수 국산 운영체제인 리눅스 기반의 오픈 소스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기술은 일반에 무료로 공개돼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개발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리눅스 기반의 게임 단말기 제작에 필요한 핵심소프트웨어 기술로 게임 사용자가 직접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개발 키트를 무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유럽이나 미국처럼 우리 나라의 게임매니아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켜 게임개발 붐을 일으킬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인터뷰:함호상, 전자통신연 임베디드SW연구부장]
"게임산업의 생태계를 변화시켜 국내 게임산업의 발전과 함께 3D게임 엔진과 음성인식기술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탑재해 닌텐도에 필적하는 게임기를 탄생시킬 것입니다."

그동안 외국기술에 의존했던 게임산업.

리눅스 기반의 순수 우리 기술로 세계 최고의 게임기가 탄생된다면 기술종속과 로열티 등으로 인한 외화유출은 물론 세계시장 진출도 가능하다는 계산입니다.

YTN 이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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