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협상 조율 실패...다음달 타결 가능성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의 조건을 두고 벌이고 있는 영국과 유럽연합 간의 협상이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오는 17일과 18일 열리는 EU 정상회의를 앞두고 도미니크 랍 영국 브렉시트부 장관과 미셸 바르니에 EU 측 협상 수석대표가 한 시간 넘게 만났지만 최대 쟁점인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 간 국경문제에 대한 돌파구를 찾지 못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으며, 바르니에 대표와 메이 총리 간의 17일 회동 전에는 추가 협상 계획이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양측이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을 이룬 상태에서 다음 달로 예상되는 임시 EU 정상회의 전에는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양측은 그러나 브렉시트 협상이 끝내 결렬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비상계획 실행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