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20분 만에 주파...'하이퍼루프' 실물 첫선

서울-부산 20분 만에 주파...'하이퍼루프' 실물 첫선

2018.10.04. 오전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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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을 태우고 시속 1000㎞ 속도로 달리는 미래형 교통 시스템 '하이퍼 루프' 실물 캡슐이 스페인에서 첫선을 보였습니다.

미국 벤처기업 하이퍼 루프 트랜스포테이션 테크놀로지가 이번에 처음으로 실물 크기의 프로토 타입으로 선보인 하이퍼 루프는 무게 5톤에 길이는 약 32미터입니다.

하이퍼 루프는 최고 시속 1,220km를 달릴 경우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바르셀로나까지 25분 만에 주파가 가능하며, 승객은 28명에서 40명까지 태울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이퍼 루프 트랜스포테이션 테크놀로지 측은 실험용 트랙에서 시험 운행을 거친 뒤 이르면 내년이면 승객 운송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이퍼 루프'는 미국의 엘론 머스크가 지난 2013년에 로스앤젤레스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30분 만에 주파하겠다는 구상으로 세상에 처음 알려졌습니다.

제작사 측은 지난 4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두바이까지 10킬로미터 구간용 하이퍼 루프 건설 계약을 마쳤으며, 우크라이나와 중국과도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승희[j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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