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CCTV, 남북 정상 합의문 발표 생중계

中 CCTV, 남북 정상 합의문 발표 생중계

2018.09.19. 오후 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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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도 남북 정상이 발표한 평양 공동선언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중국 관영 CCTV는 남북 정상의 발표 장면을 생방송으로 전했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박희천 특파원!

중국도 평양 공동선언에 큰 관심을 보였다죠?

[기자]
중국 관영 CCTV는 남북 정상이 정상회담을 마치고 공동선언을 발표하는 현장을 생중계했습니다.

CCTV는 중간에 뉴스를 끊고 김정은 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동시통역사를 동원해 생방송으로 전했습니다.

CCTV는 합의안을 소개하며 "이번 회담의 주요 의제는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관계 개선, 군사적 긴장 완화였으며 "남북 경제 협력 등의 문제도 논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관영 신화통신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도 남북 정상의 합의문 발표 내용을 속보로 전했습니다.

중국의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은 북한 비핵화에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이르면 올해 안에 종전 선언이 이뤄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문일현 중국 정법대 교수는 김 위원장이 연내 서울을 답방하겠다고 한 것은 앞으로 북미 간에 논의가 진척될 것을 전제로 올해 안에 종전선언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남북 합의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입장은 오후에 열리는 외교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밝힐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동안 중국 정부가 내놓은 남북 정상회담 관련 발언을 고려하면 남북의 합의를 환영하고 적극 지지한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정부는 최근 며칠간 계속해서 이번 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한 바 있습니다.

중국은 가까운 이웃으로서 남북 양측이 대화와 접촉을 유지하는 것을 환영하며 지지한다는 뜻을 거듭 밝혔고요.

"판문점 선언을 실천하고 화해와 협력을 추진하는 것은 남북과 이 지역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며 국제사회의 바람이기도 하다."

이렇게 의미 부여를 해왔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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