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애플 체납 세금 18조7천억 원 징수

아일랜드, 애플 체납 세금 18조7천억 원 징수

2018.09.19. 오전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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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가 유럽연합, EU의 압박에 따라 미국 애플이 체납한 거액의 세금을 이자까지 붙여 징수했습니다.

파스칼 도너후 아일랜드 재무장관은 체납 법인세 131억 유로에 이자까지 143억 유로, 약 18조7천억 원을 애플로부터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징수는 EU 집행위원회가 2016년 8월 징수를 명령한 데 따른 것으로, EU는 아일랜드가 EU의 정부 보조금 금지법을 위반해 결과적으로 애플에 1%도 안 되는 세율로 조세 혜택을 줬다고 판단했습니다.

아일랜드는 이에 반발해, EU 최고 법원인 유럽사법재판소에서 EU 집행위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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