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에 비친 '강렬한 인상' 5대 장면

美 언론에 비친 '강렬한 인상' 5대 장면

2018.09.19. 오전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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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남북 정상회담은 꼬여있는 문제를 풀어야 하는 무거운 과제도 안고 있지만, 감동적인 만남 자체가 주는 메시지도 큽니다.

미국의 한 매체가 이번 정상 회담의 '가장 강력한 다섯 장면'을 뽑았는데요, LA 김기봉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비핵화를 둘러싼 북미 관계를 추적해온 미 인터넷 매체 '복스(VOX)'는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이 깊은 감성적 이벤트로 시작됐다고 썼습니다.

북한 실향민의 아들인 문 대통령이 평양에서 뜨거운 환대를 받는 것은 매우 감동적이며 양국 관계의 긍정적 신호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강력한 인상의 5장면을 뽑았는데 두 정상의 포옹이 첫 번째로 꼽혔습니다.

아울러 '조국 통일'을 외치는 시민들의 환호 속에 두 정상이 함께 평양 시내를 카퍼레이드한 모습과,

문 대통령의 이동 장소마다 누군가 꽃을 선사한 것도 인상적인 장면으로 선정했습니다.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장의 기립 박수는 각본일 수도 있지만, 그렇다 해도 매우 강렬한 인상이었다고 이 매체는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평화와 번영으로, 겨레의 마음은 하나!"라는 문 대통령의 방명록 문구를 '진심 어린 표현'이라고 평가하며 5장면의 하나로 꼽았습니다.

LA에서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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