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언론도 큰 관심..."북미회담 견인할지 주목"

해외언론도 큰 관심..."북미회담 견인할지 주목"

2018.09.18. 오후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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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 주요 언론들도 3차 남북정상회담 소식을 일제히 긴급 기사로 타전했습니다.

외신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공항으로 영접 나온 사실을 상세히 전하며 큰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AP통신과 일본 교도, 중국 신화통신 등 주요 언론들은 이번 남북회담 소식을 실시간 보도하며 비중 있게 다뤘습니다.

AP와 AFP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부인 리설주 여사와 공항에 직접 나와 문재인 대통령을 맞았다며 남북 정상이 11년 만에 다시 만났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평양 순안 국제공항에서 꽃과 인공기, 한반도기를 흔드는 수많은 북한 주민들의 환영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문 대통령이 회담을 위해 평양에 도착했는데, 이는 2007년 노무현 대통령의 방북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미국 CNN과 중국 CCTV 등 주요방송사들도 문 대통령의 방북 소식을 생방송으로 보도했습니다.

남북 정상이 나란히 함께 한 평양 시내 카퍼레이드 화면을 내보내며 자세한 방북 소식과 회담 전망 등을 보도했습니다.

외신들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교착상태인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를 열어 북미협상까지 이끌 수 있을지 높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AP통신은 "비핵화 문제를 풀기 위해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지금까지 했던 것 중 가장 도전적인 회담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문 대통령이 이번 회담에서 중재역할을 제대로 한다면 북미 2차 정상회담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도 "세계는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모호한 비핵화 약속을 뛰어넘는 무언가를 하도록 설득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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