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외세 개입하려고 정상 이민을 난민 위기로 과장"

베네수엘라 "외세 개입하려고 정상 이민을 난민 위기로 과장"

2018.09.04. 오전 07:5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베네수엘라 정부가 자국민의 해외 이민 추세는 정상적인 수준이라고 반박했다고 베네수엘라 국영 TV와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부통령은 "외신들이 우리가 제공하는 통계가 아닌 다른 나라가 밝힌 통계만 인용해 거짓된 인도주의 위기를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베네수엘라는 유엔난민기구 통계를 인용해, 현재 560만 명의 콜롬비아인이 내전과 마약범죄를 피해 베네수엘라에 사는 등 자국이 남미 2위의 이민자 수용 국가이자 자발적인 이민이 가장 적은 나라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중남미 위성방송 텔레수르가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주장과는 달리 콜롬비아, 페루, 에콰도르 등의 이민 당국은 에콰도르 수도 키토에서 베네수엘라 이민자 대량 유입 관련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조승희 [josh@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