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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쓰레기는 이제 그만, 바다를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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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9-01 03:33
앵커

플라스틱 쓰레기가 환경오염의 주범 가운데 하나로 꼽히면서 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많죠.

특히 바다로 흘러간 플라스틱은 해양 생태계에 치명적인데요.

호주 한 해변에선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플라스틱 쓰레기를 줍는다고 합니다.

무엇이 주민들을 움직이게 했는지 윤영철 리포터가 소개합니다.

기자

탁 트인 바다에 마음마저 시원해지는 호주 맨리 해변.

시드니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해변 가운데 한 곳인 이곳은 늘 관광객들로 북적이는데요.

관광객들 사이로 한 손에 양동이를 들고 쓰레기를 줍는 사람들이 눈에 띕니다.

[보우 루카스 / 지역 주민 : 그냥 쓰레기 줍고 있어요.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를 치워서 해변을 깨끗하게 하려고요. 미래 세대도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곳으로 보존하고 싶어요.]

호주 한 환경보호단체가 해양 쓰레기 수거운동을 기획한 건데요.

양동이에 쓰레기를 가득 채워오면 단체와 협약을 맺은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무료로 마실 수 있습니다.

쓰레기와 커피를 교환해주는 이 운동은 지난 4월 처음 시작됐습니다.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 바다를 함께 되살리자는 마음으로 해안가 근처 18개 카페가 동참했는데요.

그렇게 4월 한 달 동안 모은 해양 쓰레기가 300kg에 달합니다.

[슬레스 브락 / 환경운동 참여 카페 매니저 : 저희 카페가 해안가 근처에 있으니까 주변 환경과 바다를 깨끗하게 보존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 운동에 참여해서 우리의 바다를 깨끗하게 만들기로 했죠.]

해안가에 쌓이는 쓰레기는 대부분 플라스틱.

플라스틱 쓰레기는 바다 생태계를 파괴하기 때문에 더욱 위험합니다.

플라스틱이 몸에 박히거나 플라스틱을 먹이로 착각한 해양 동물이 이를 먹고 죽는 사례가 부쩍 늘고 있는데요.

[주드 퍼니스 / 환경보호단체 'SFA' 맨리 지역 회장 : 바다에 들어온 쓰레기 중 90%가 플라스틱이에요. 불행하게도 플라스틱은 쉽게 분해되지도 않고 영원히 그 자리에 있죠. 문제는 플라스틱이 더 작은 조각으로 분해돼 해양 생물에게 더 큰 위협이 되고 있다는 거예요. 분해된 조각을 먹고 이게 위에 들어가거나 더 큰 조각들이 거북이 같은 동물들의 목을 조를 수 있어 위험하죠.]

뉴스로만 접하던 플라스틱 쓰레기의 위협을 오늘 하루 몸소 체험한 참가자들.

열심히 플라스틱을 주운 꼬마 아이는 커피 대신 따뜻한 초콜릿 우유를 선물 받았습니다.

[톰 / 어린이 참가자 : (쓰레기를 모아서 좋았니 톰? 왜 쓰레기를 줍는 게 중요할까?) 동물들이 아프지 않게 하기해서예요 (맞아 동물들이 아프지 않게 하기 위해서지? 잘 알고 있구나 톰.)]

[보우 루카스 / 지역 주민 :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걸어 다니면서 쓰레기를 줍고. 환경보호에 조금만 기여하면 무료로 커피를 마실 수 있어요. 이보다 좋을 수 없죠.]

플라스틱 쓰레기로 고통받는 바다를 지켜만 볼 수 없었습니다.

바다가 아프면 사람도 아프게 될 거란 자연의 기본 법칙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인데요.

플라스틱 대란을 겪고 있는 우리 사회가 배워야 할 점이 아닐까요?

호주 시드니에서 YTN 월드 윤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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