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살 아이 세탁기에 가둔 아버지와 보모, 아동 학대 혐의로 체포

2살 아이 세탁기에 가둔 아버지와 보모, 아동 학대 혐의로 체포

2018.08.22. 오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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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살 아이 세탁기에 가둔 아버지와 보모, 아동 학대 혐의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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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에서 2살 아이를 세탁기에 넣어 가둔 채 학대한 아버지와 보모가 경찰에 체포됐다.

드럼 세탁기 속에 갇힌 채 울부짖는 아이의 이름은 캐크퍼(Kacper). 공개된 영상에서 한 남성은 2살밖에 안 된 아이를 세탁기 안으로 밀어 넣으며 소리 내어 웃는다. 끔찍한 학대 장면은 SNS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했고 이에 경찰은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SNS에 아이에게 강제로 담배를 피우게 하는 또 다른 영상을 발견했다.

이 영상은 아이의 어머니의 SNS에서 발견됐고 경찰은 어머니를 용의자로 체포했다. 그러나 조사 결과 아이의 어머니가 집을 비운 사이 누군가 그의 휴대폰을 몰래 사용해 영상을 올린 것이 확인됐다.

2살 아이 세탁기에 가둔 아버지와 보모, 아동 학대 혐의로 체포

경찰은 19살 보모 마테츠(Mateusz)를 체포했으나 그는 곧 무혐의로 풀려났다. 같은 날 아이를 돌봤던 또 다른 보모 아담(Adam·18)과 아이의 아버지 토마스(Tomasz·22)가 범행을 저지른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

경찰은 아동학대 혐의로 이들을 체포했으나 아직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알아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를 세탁기에 가둔 이들은 최대 징역 10년 형에 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C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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