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폭우로 164명 사망·공항도 잠겨...피해 더 늘 듯

인도 폭우로 164명 사망·공항도 잠겨...피해 더 늘 듯

2018.08.17. 오후 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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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남부 홍수로 인한 사망자 수가 160여 명으로 늘어나고 공항 활주로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8일부터 쏟아진 폭우로 케랄라 주에서 산사태로 40여 명이 한꺼번에 숨지는 등 모두 16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습니다.

또 수백 곳의 마을이 침수되면서 22만여 명이 집을 잃은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도로 등 교통시설도 대거 침수된 가운데 케랄라 주의 코치 국제공항도 활주로와 계류장을 비롯한 주요 시설이 모두 물에 잠기면서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인도 당국은 아직 침수된 마을을 벗어나지 못한 주민들이 많다며 헬리콥터 등을 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앞으로도 폭우가 계속될 전망이어서 피해가 갈수록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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