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미국인 목사 석방 없이 터키와 협상 없다"

볼턴 "미국인 목사 석방 없이 터키와 협상 없다"

2018.08.14. 오후 4:4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미국과 터키 간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은 터키 정부에 미국인 목사 석방 없이는 협상이 이뤄질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볼턴 보좌관이 현지 시각 13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세르다르 킬리치 주미 터키대사를 만나 브런슨 목사가 석방되기 전까지는 터키 정부와 협상할 뜻이 없음을 경고했다고 전했습니다.

브런슨 목사는 터키에서 선교활동을 하다 테러조직 지원 혐의로 지난 2016년 10월 터키 당국에 체포됐고, 미국은 터키가 자국민을 부당하게 구금하고 있다며 석방을 요구해왔습니다.

이번 면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0일 터키산 철강,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두 배로 인상한다는 방침을 발표한 이후 리라화 폭락 등의 사태가 이어진 와중에 이뤄진 첫 고위급 접촉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