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부에게 성폭행당한 8세 딸...스마트폰 촬영해 알려

친부에게 성폭행당한 8세 딸...스마트폰 촬영해 알려

2018.07.29. 오후 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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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부에게 성폭행당한 8세 딸...스마트폰 촬영해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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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에서 초등학생 두 딸을 상습 성폭행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8살 된 큰딸이 아빠의 범행을 스마트폰을 촬영해 증거로 남겼다.

지난 26일(현지 시각) 아르헨티나 언론 크로니카 등은 부에노스아이레스주에 사는 남성 D모(37) 씨가 아내와 이혼한 뒤 8살, 6살 된 미성년 딸들에게 성폭행과 추행을 일삼아왔다고 보도했다.

이를 견디지 못한 큰딸은 결국 아빠가 동생을 학대하는 장면을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촬영했다. 그리고는 이혼 후 파라과이로 떠난 엄마의 지인들에게 '왓츠앱' 메신저를 통해 문제의 영상을 보냈다.

친모는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이는 엄마의 친구, 친척들에게 영상을 보내면서 "빨리 엄마에게 보여달라"고 부탁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엄마는 파라과이 경찰을 통해 아르헨티나에 있는 전 남편을 신고했다. 결국 아르헨티나 경찰은 D 씨를 자택 인근에서 긴급체포했다.

처음에 D 씨는 자신의 범행을 부인했지만, 큰딸이 촬영한 증거 장면을 보고 혐의를 시인했다고 알려졌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Cron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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