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북한 어린이 5명 가운데 1명 발육 저해"

유니세프 "북한 어린이 5명 가운데 1명 발육 저해"

2018.06.20. 오후 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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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아동기금, 유니세프가 북한 어린이 5명 가운데 1명이 발육 저해로 고통받고 있으며, 평양이 아닌 일부 지역에서는 그 비율이 30%를 넘는 곳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유니세프는 지난 2009년 조사 당시 어린이 발육저해 비율인 28%에 비하면 상황이 다소 개선됐지만, 평양과 그 외 지역에서는 영양 상태가 심한 차이를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유니세프는 조사 대상 가구 가운데 3분의 1은 오염된 식수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었으며, 상황은 시골로 갈수록 더 나쁜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습니다.

또 어린이 약 82%와 그 가족이 위생·쓰레기 처리 시설 부족으로 건강을 위협받는 상황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유니세프는 이번 조사는 지난해 북한 통계 당국과 함께 북한의 여성과 어린이의 영양 상태 등을 살펴볼 목적으로 8천5백 가구를 상대로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승희[j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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