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중 이틀째 김정은 위원장, 베이징 농업과학원 방문

방중 이틀째 김정은 위원장, 베이징 농업과학원 방문

2018.06.20. 오후 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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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방문 이틀째인 오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이징에 있는 농업과학원을 방문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오늘 중국을 떠나기 전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한 차례 더 만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박희천 특파원!

김정은 위원장이 오늘 귀국길에 오르는데, 오늘은 어떤 행사를 가졌나요?

[기자]
김정은 위원장이 오늘 오전 8시 30분쯤 전용차를 타고 숙소인 댜오위타이를 나서는 모습이 취재진에 포착됐습니다.

김 위원장이 찾은 곳은 댜오위타이에서 북쪽 방향에 있는 베이징 농업과학원이었습니다.

베이징 농업과학원은 지난달 방중했던 북한 노동당 '친선 참관단'이 방문한 곳이기도 합니다.

당시 박태성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이끄는 참관단은 농업과학원 등을 둘러보면서 북한이 농업 분야에서 중국과 협력을 원한다는 점을 내비친 적이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참관단에 이어 한 달 만에 농업과학원에 들린 것은 평소 관심이 많은 농업 분야에서 중국과 경협을 모색하기 위한 행보로도 읽힙니다.

농업과학원 방문을 마친 김 위원장은 숙소인 댜오위타이로 돌아와 식사하며 휴식을 취했는데요,

조금 전 다시 전용차를 타고 댜오위타이를 나섰다는 소식입니다.

오늘이 마지막 날인 만큼 김 위원장이 중국을 떠나기 전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데요.

시진핑 주석 부부와 오찬을 했거나 차를 마시면서 환담했을 할 가능성도 있다는 전언입니다.

그리고 김 위원장이 귀국 전에 베이징 주재 북한 대사관을 방문한다는 얘기도 나돌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대사관 정문에 무장 경찰이 2명 정도밖에 없었는데, 지금은 10여 명으로 늘었고,

대사관 앞과 주변 도로에 주차돼 있던 자동차들도 다른 곳으로 모두 이동시킨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곧바로 공항으로 향할 것이란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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