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사카 강진...4명 사망·200여 명 부상

어제 오전 일본 오사카 일대에서 발생한 규모 6.1의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4명으로 늘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1923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오사카에서 일어난 가장 강력한 지진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학교 담장이 무너지면서 등교 중이던 초등학교 여학생이 깔려 목숨을 잃는 등 모두 4명이 숨졌습니다.

또 주택 안팎에서 떨어진 물건에 부딪히거나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등의 사고로 200명 넘게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와 함께 가정집이 전소되는 등 화재가 이어졌고 도로 곳곳의 하수도관이 파열돼 침수되는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사카 시내에서는 출근시간대 고속철 신칸센이나 전동차 운행이 정지돼 한때 교통마비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오사카 총영사관 측은 현재까지 확인된 교민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일주일 안에 다시 강한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