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中, 미국 제품 500억달러어치에 관세 부과"

미국의 관세 폭탄 강행에 맞서 중국도 똑같이 500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산 제품 659개 품목에 대해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가운데 농산물과 자동차 등 340억 달러 상당의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는 다음 달 6일부터 발효되고, 나머지 상품에 대한 관세는 추후 발표될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신화통신은 "미국의 관세조치는 세계무역기구의 원칙을 위반한 것이며 미-중 양국의 최근 무역협상 합의에도 반하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중국의 맞불 관세 조치는 규모나 방식 면에서 미국의 조치와 똑같은 '이에는 이'식의 보복으로, 두 나라 사이의 무역 전쟁이 본격화한 것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