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로켓기술자 말레이서 피살...'모사드 암살' 의혹

팔레스타인 로켓기술자 말레이서 피살...'모사드 암살' 의혹

2018.04.22. 오전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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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하마스 소속으로 알려진 로켓기술자가 말레이시아에서 괴한들의 총격에 피살됐습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에 의한 암살이라고 주장하며 보복을 선언했습니다.

현지언론과 외신들은 말레이시아 경찰이 현지 시간 21일 새벽 쿠알라룸푸르 시내 스타팍 지역에서 팔레스타인인 대학강사인 파디 알-바트쉬가 오토바이를 탄 남성 두 명이 쏜 총에 맞아 그 자리에서 숨졌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경찰 당국자는 CCTV 분석 결과 용의자들은 파디의 집 앞에서 20분 이상 기다리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는 암살일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라고 말했습니다.

헬멧으로 얼굴을 가린 괴한들은 파디에게 10여 발의 총탄을 쏜 뒤 오토바이를 몰고 도주했습니다.

하마스는 파디가 하마스의 충성스런 구성원이었다면서, 그를 살해한 용의자들의 배후에 모사드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이와 관련해 언급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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