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유럽, 北 핵·미사일 시험 발사 중단 환영

러시아·유럽, 北 핵·미사일 시험 발사 중단 환영

2018.04.22. 오전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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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시험 발사 중단에 대해 유럽 국가들과 러시아도 환영하고 나섰습니다.

러시아는 평소 중국과 함께 주장해 온 이른바 쌍중단 방식이 실현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아도 북한의 핵·미사일 시험 중단 발표를 환영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결의로 확증된 핵·미사일 시험과 핵실험장 사용 중단에 관한 김정은 위원장의 성명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반도 정세가 러시아와 중국이 제안한 이른바 '쌍중단 로드맵'에 따라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 대표는 북한의 선언은 긍정적이며,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이 원해온 조치라고 환영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선언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영국 정부도 긍정적인 조치라며 이번 선언이 신뢰 속에 협상에 임한다는 신호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북미 정상회담 후보지로 꼽히는 스웨덴도 환영을 나타냈습니다.

뢰프벤 스웨덴 총리는 한반도 정세 변화를 환영했습니다.

[스테판 뢰프벤 / 스웨덴 총리 : 한반도에서 지난 몇 달간 드라마틱한 상황 변화가 일어나 무언가 이뤄질 수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었습니다.]

닷새 앞으로 다가온 남북 정상회담과 그후 열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세계는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가 올지 주시하고 있습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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