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GM 정상화 '뉴머니' 투입 검토...환율개입공개 독자 결정"

김동연 "GM 정상화 '뉴머니' 투입 검토...환율개입공개 독자 결정"

2018.04.21. 오전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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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제 부총리는 한국GM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새로운 투자 '뉴머니' 지원은 가능하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환율 개입 내역 공개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가 독자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김동연 경제 부총리는 한국GM의 조속한 임단협 합의를 촉구하며, 협상이 타결되면 정부의 지원 문제도 빠르게 매듭지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노사가 합의하지 못할 경우 원칙적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김동연 / 경제 부총리 : (주주, 채권자, 노조 등) 이해당사자의 고통분담 그리고 회사의 독자 생존 지속가능한 경영정상화 방안 3가지 원칙에 입각해 처리할 것입니다.]

한국GM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합리적인 새로운 투자, 이른바 '뉴머니'의 투입을 검토할 수 있다는 방침도 확인했습니다.

[김동연 / 경제 부총리 : (GM의 회생 위해) 외국인투자기업으로 지정할 지 다른 방법 있을지 검토하고 있지만.(뉴머니 투입을) 어느 정도 하겠다고 정해진 바는 없습니다.]

김 부총리는 환율개입 내역 공개는 시장 투명성과 대외신인도를 위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최종 결정은 우리 정부가 독자적으로 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동연 / 경제 부총리 : 경제 상황, 우리 외환시장의 구조와 성숙도, 다른 나라 사례를 봐서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제도 변경에 따른 시장의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공개 시기와 범위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철강 관세와 한미FTA는 기술적 협상이 남아 있지만 큰 문제 없이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주요 20개국 재무장관 회의와 IMF·세계은행 회의에 참석한 김 부총리는 각국 경제 수장과 신용 평가사들도 잇따라 면담하며 경제협력 방안 등을 협의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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