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 철강 관세 대상국서 제외..."영구면제 불확실"

한국이 미국의 철강 관세 부과 대상국에서 제외됐습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는 상원 재무위 청문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영구적인 해결책을 찾는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관세 중단을 승인했다고 말했습니다.

AFP 통신도 한국을 비롯해 유럽연합과 아르헨티나, 호주, 브라질, 캐나다, 멕시코 등 7개국이 관세부과 대상국에서 제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이번 관세 면제 결정이 영구적인지 영구 면제를 협상하는 기간에만 해당하는 일시면제인지는 확실치 않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8일 수입 철강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며 미국 시간 23일 발효된다고 발표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철강 관세 면제와 연계된 한미FTA 개정 협상을 2주째 워싱턴에서 이어갔고,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등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 등을 상대로 철강 관세 면제국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전방위 설득전을 펼쳐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