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항공, 미국으로 보낼 반려견 일본으로 보내

유나이티드 항공, 미국으로 보낼 반려견 일본으로 보내

2018.03.15. 오후 4:4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유나이티드 항공, 미국으로 보낼 반려견 일본으로 보내
AD

유나이티드 항공이 미국 미주리주로 보내야 할 반려견을 일본으로 보내는 실수를 저질렀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 13일, 두 아이와 반려견과 함께 미주리주 캔자스시티행 비행기에 올랐던 카라, 조셉 스윈들 부부는 미주리주에 도착해서 자신들의 반려견이 엉뚱한 곳으로 갔다는 사실을 알고 경악했다.

이들의 반려견 '이르고'는 항공사 규정상 화물칸에 탑승했는데 항공사가 실수로 '이르고' 대신 다른 사람의 개를 싣고 미주리주로 출발해버렸다.

유나이티드 항공, 미국으로 보낼 반려견 일본으로 보내

이르고는 미주리주가 아닌 일본으로 보내졌고, 일본에 갔어야 할 개는 미주리주에 도착한 것이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즉각 잘못을 시인하고 개들을 최대한 빨리 기존 목적지로 되돌려보내 주겠다고 알렸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환승 공항이었던 덴버에서 개들의 목적지가 뒤바뀌는 실수가 발생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 황당한 사건은 이뿐만이 아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지난해 미국 항공사 중 반려동물 사망 사건을 가장 많이 낸 항공사로 뽑히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지난해 미국 항공사 기내에서 사망한 반려동물 24마리 중 18마리가 유나이티드 항공사를 이용하다 변을 당했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