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프리, "신이 확신을 준다면 대선 출마"

윈프리, "신이 확신을 준다면 대선 출마"

2018.03.01. 오전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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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기 미국 대선의 잠룡으로 떠오른 오프라 윈프리가 신이 확신을 준다면 대선에 출마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대선에 출마하면 많은 돈을 대주겠다는 사람도 있다고 밝혀, 출마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가 대권 도전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발언을 내놨습니다.

윈프리는 연예 매체 피플지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대선에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신께서 말해달라는 기도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부름은 자신이 신의 뜻을 놓칠 수 없을 만큼 확실한 것이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자신 주변에 많은 사람이 있고, 출마하면 10억 달러, 우리 돈 1조 원을 대주겠다는 사람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그동안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 온 윈프리가 다른 발언을 내놓은 배경에 주목했습니다.

윈프리는 지난 1월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미투 운동의 의미와 새로운 시대를 언급하는 연설을 한 뒤 출마설에 휩싸였습니다.

[오프라 윈프리 / 방송인 : 너무 오랫동안 여성들이 남성들에 의해 진실을 말하지 못하고 살아왔습니다. 이제 때가 됐습니다.]

특히 트럼프와의 가상대결에서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나자 그녀의 출마를 독려하는 지지 선언이 잇따랐습니다.

윈프리를 잘 알고 좋아한다고 말했던 트럼프 대통령도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그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그녀의 실체가 드러나 대선에 패배하기를 바란다며 대선에 출마하라고 비꼬았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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