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코믹스에 탈북자 출신의 '슈퍼히어로' 등장해 화제

DC 코믹스에 탈북자 출신의 '슈퍼히어로' 등장해 화제

2018.02.21. 오후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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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코믹스에 탈북자 출신의 '슈퍼히어로' 등장해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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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만화계의 양대산맥 가운데 하나인 'DC코믹스'가 새로운 아시안 슈퍼히어로 캐릭터로 탈북자를 등장시켜 화제다.

새로운 캐릭터인 탈북자 아쿠아맨은 지난 14일 DC 코믹스가 발간한 만화책 '뉴 슈퍼맨&더 저스티스 리그 오브 차이나'에 처음 등장했다.

DC 코믹스에 탈북자 출신의 '슈퍼히어로' 등장해 화제


'안광조'라는 이름을 가진 남성은 북한 나진·선봉시의 해양교통대학교에 다니는 수재다. 하지만 그는 TV를 개조해 미국 방송을 봤다는 이유로 어느 날 갑자기 북한 당원에게 끌려간다.

당원들이 안광조를 고문하는 동안 그는 바닥을 적실 정도로 많은 땀을 흘리는데, 이때 갑자기 땀 속에서 초대형 괴물 게가 등장한다. 게는 안광조를 "전하"라고 부르며 당원들을 처치하고, 안광조를 등에 업고 국경을 넘어 중국으로 탈출한다.

원작자는 안광조가 물을 다루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그를 '해양교통대학교'의 수재로 설정한 것으로 보인다. 안광조는 '북한'이라는 폐쇄된 환경에서 나타났으며 전형적인 형태의 영웅과는 거리가 멀다.

북한 출신의 히어로가 DC코믹스에 등장했다는 점에서 미국인들의 북한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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