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北 핵 완전 포기까지 최대 압박"...美, 잇단 대북 메시지

펜스 "北 핵 완전 포기까지 최대 압박"...美, 잇단 대북 메시지

2018.02.19. 오전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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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가 비핵화 전까지 북한에 대해 압박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대화의 문을 열어두고 있다며 북한에 대해 잇따라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종수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최근 북한에 탐색 대화의 문을 열어 놓은 펜스 미 부통령이 이번엔 최대 압박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텍사스 주에서 열린 행사 연설에서 "미국은 북한이 위협을 멈추고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히 끝낼 때까지 독재 정권에 대한 최대 압박을 계속해서 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지난주 올림픽에서 미국팀을 응원하는 동시에 우리의 동맹국들과 굳건히 일치된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앞서 워싱턴에서 한 언론 인터뷰에서는 탐색 대화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마이크 펜스 / 美 부통령 (지난 15일) : 트럼프 대통령은 항상 대화를 믿는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습니다. 하지만 대화는 협상이 아닙니다. 대화는 서로를 이해하는 것이죠.]

펜스 부통령의 이러한 언급은 '최대한의 압박과 관여를 병행한다'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전략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도 미 CBS 방송과 인터뷰에서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북한이 말하길 귀 기울이고 있다"면서도 "대화 설득에 당근이 아닌 큰 채찍을 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맥매스터 미 국가안보보좌관은 뮌헨안보회의에서 가능한 모든 수단을 이용해 김정은 정권에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핵 정책에 큰 영향을 미치는 트럼프 정부 핵심 인사들이 잇따라 북한에 메시지를 보내며 반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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