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국장급 협의서 "한일 합의 이행 요구"

日, 국장급 협의서 "한일 합의 이행 요구"

2018.01.09. 오전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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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방문 중인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한국 외교부와의 국장급 협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한국이 위안부 합의를 이행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고 NHK와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가나스기 국장은 "한일합의로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해결을 확인하고 있다"며 "한국 측에 합의의 착실한 이행을 요구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 외교부가 위안부 합의 처리 방향에 대한 정부의 공식 입장을 9일 발표할 예정인 것과 관련해서는 "합의의 착실한 이행을 요구하는 입장에 변함없다"고 말했습니다.

교도통신은, 가나스기 국장이 한국이 합의 파기를 선언하는 대신, 일본에 합의 이외의 조처를 요구하는 경우에도 한일 위안부 합의가 '완전하고 불가역적인 해결'을 확인한 것이라는 점을 들어 이를 거절할 자세를 보인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또 만약 한국 정부가 합의 이외의 조치를 요구할 경우 일본이 외교적으로 항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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