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군함 타이완 방문하면 타이완 무력통일" 中 외교관 발언 파문

"美 군함 타이완 방문하면 타이완 무력통일" 中 외교관 발언 파문

2017.12.10. 오전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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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 중국 외교관이 "미국 군함이 타이완에 정박할 경우 중국군이 타이완을 무력으로 통일할 것"이라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고 홍콩 명보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미국 워싱턴 주재 중국 대사관의 리커신 공사가 현지시각 8일, 중국과 타이완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열린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리 공사는 "미국 의회가 최근 통과시킨 국방수권법은 중국과 미국의 수교 때 발표된 공동성명의 정신을 위배하는 것"이라며 "미국 군함이 가오슝 항에 도착하는 날은 중국 인민해방군이 타이완을 무력으로 통일하는 날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 의회가 지난달 통과시킨 국방수권법은 미국 군함이 타이완 가오슝 항을 방문하고, 타이완 군함은 미국 영토인 하와이와 괌을 방문할 가능성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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