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히토 전 일왕 회고록 원본 3억 원에 낙찰

히로히토 전 일왕 회고록 원본 3억 원에 낙찰

2017.12.07. 오전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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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전쟁을 일으킨 히로히토 전 일왕의 회고록 원본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경매에서 27만5천 달러, 우리 돈 약 3억 원에 낙찰됐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회고록 원본을 낙찰받은 사람은 일본의 유명 성형외과 병원 의사라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회고록은 태평양전쟁 패전 직후인 1946년 히로히토 전 일왕이 측근에게 구술한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히로히토 전 일왕은 회고록에서 태평양전쟁에 대해 군부와 의회가 전쟁 결정을 내려 자신은 재가했을 뿐이라며 책임을 회피하려는 듯한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회고록 내용은 1990년대 일본에서 출판돼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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